포토텔링(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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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석 개인사진전_그때, 청계천
전시제목: 그때, 청계천 전시작가: 이현석 전시일정: 2009년 9월 1일~ 30일까지 전시장소: 서울 종로구 명륜4가 85-10호 지하1층 포토텔링 www.phototelling.net 02-747-7400 2003년 청계천은 꽉 들어찬 행인들과 상인들로 발 디딜 틈도 없었다. 사라질 것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으로 카메라를 무차별적으로 들이대던 사람들은 이젠 변화된 청계천의 화려한 불빛과 연인들을 기록하기에 여념이 없다. 그때의 나는 그저, 매일 삼일아파트를 오르내리며 황학동 뒤편에 쌓여가는 폐기물과 어쩌면 사라질 풍경들을 끊임없이 찍었다. 이번 ‘그때 청계천’ 사진전은 2003년 청계천의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청계천의 오래된 아파트와 위험한 고가는 치료해야할 지난날의 상처들을 남겼고, 쌓여있는..
2010.08.19 -
송영아 개인사진전_여자
송영아 개인전 6. 15 ~6. 30 포토텔링(www.phototelling.net) 여자 여자는 꿈을 먹고 산다. 그 꿈안에서 열여덟 소녀로 돌아간다. 꽃잎이 떨어져 흩날리는 모습만 보아도 가슴이 떨리는 그 마음으로. 여자는 사랑을 먹고 산다. 사랑을 하고 사랑을 주고 아파하고 기뻐하고 작은 것에도 기뻐하는 어린아이처럼. 여자는 행복을 먹고 산다. 소소한 선물로 행복해 하는 친구를 보며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여자는 세상 모든것을 가진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난 여자다.
2010.06.09 -
우지호, 전은지 2인전 ‘공간[Space]’ 사진전시
전시제목: 공간 space 전시작가: 우지호, 전은지 전시기간: 2010. 5. 22 - 5.28 전시장소: 포토텔링 02.747.7400 [우지호 작가노트] 어떠한 특정한 공간속에 자신만의 흔적을 남기는 행동은 우리 모두의 공통점일 것이다. 우리는 무수히 많은 공간들을 스쳐지나가면서 때로는 기억을, 때로는 추억이란 흔적을 남기고 간다. 그리고 후에 그 흔적들을 다시 한 번 살며시 생각해보기도 한다. ‘공간[Space]’을 주제로 한 이번 사진전에서는 나만의 기억들이 담겨져 있는 공간을 소재로 하여 준비했다. 행복했던 곳을 다시 찾아간다는 것이 설레기도 했지만 슬픈 기억들이 남아있는 곳은 선뜻 마음이 내키지가 않았다. 그러나 예전의 기억을 찾아 간 곳에서, 옛날과는 사뭇 다른 감정들을 느낄 수 있어서 사..
2010.05.22 -
좌측뇌 우측눈-사진집단 일우-
사진집단 일우 2010 게릴라 전시 [좌측뇌 우측눈] 장소 : 대학로 포토텔링 기간 : 5월 5일 ~ 5월 18일 문의: phototelling@gmail.com 02.747.7400 강봉근/김세훈/김용완/김응균/김혜림/모지웅/박종민/박준희/박태준/백경운/서준영/송기원/심규태/안병남/양문선/이범학/이원웅/이재윤/이정운/이청용/장기주/조태종/최준혁 한국에서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여 이질감 야기하는 공간에 대한 사고. 언어 뇌라고 불리우며, 생각하고 말하는 것, 계산하는 것, 사물을 해명하고 분석하는 논리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좌측뇌의 사고로 이태태원, 명동, 가리봉 옌변거리, 안산 다문화마을 특구를 우측눈으로 바라 보았다.
2010.05.04 -
吐_세종시_한상훈 사진전
吐 세종시 2010. 4.1 ~ 4.30 사진전문갤러리 카페02-747-740 한상훈 2008년 여름, 행정도시 예정지 연기군을 찾았을 때는 이미 언론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던 시기였다. 특별법 통과 이후, 정치권의 논란과 보상 문제를 둘러싼 마을 주민들의 반발도 어느 정도 잦아들어 있었고, 이주도 거의 끝난 상태였으며, 조용히 철거가 진행되고 있었다. 정권이 바뀐 후, 가끔씩 정치권에서 흘러나오는 “행정도시 건설 예산 축소” 논란이 간간이 언론에 언급되던 것이 당시엔 세종시를 둘러싼 이슈의 전부였다. 터를 닦기 이전 이긴 했지만, 철거가 많이 진행되어 마을의 예전 모습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헐리지 않은 채 흉물스럽게 남아있는 몇몇 집을 제외하곤 어디가 길이었고 집터였는지도 구분하기 어려웠다. 아직 노선..
2010.03.29 -
남쪽으로 튀어_오쿠다 히데오
어렸을때 막연히 '좀 더 좋은 나라에 태어났더라면...'하는 생각을 했다. 군사정권은 군대식으로 국민들을 몰아붙였고 그 피로감은 어린나이의 학생들에게도 그대로 전이되는 것이다. 머리가 좀 더 커졌을때 든 생각은 '왜 대다수 사람들에게 국가를 선택할 권리는 없는 것인가?'라는 것이었다. 역시나 입시난 취업난을 거치면서 쌓인 피로감이 이런 생각을 들게 한것이었다. 어렸을때는 반공교육을 받으며 자랐고 대학에 들어가서는 주위에 널린 부조리에 눈을 뜨면서 막연히 사민주의를 동경했다. 하지만 사회생활이란걸 시작하고 부터 무슨주의 무슨주의를 따지는 토론에 나라전체가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는것이 보였으며 어느 누구도 인도주의적이고 순수한 의미에서의 운동이란걸 하고 있지 않다는것을 느끼게 되었다. 내가 노사모에 몸담을 ..
2010.03.17